1장. 인간
1.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2. 꿈은 필요한가?
3.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4.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5. 관용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되어 있는가?
6. 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7. 행복은 단지 한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인가?
8. 타인을 존경한다는 것은 일체의 열정을 배제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9. 죽음은 인간에게서 일체의 존재의미를 박탈해 가는가?
10.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나?
11. 행복은 인간에게 도달 불가능한 것인가?
2장. 인문학
1. 우리가 하고 있는 말에는 우리 자신이 의식하고 있는 것만이 담기는가?
2. 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3. 철학자는 과학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4. 역사가는 객관적일 수 있는가?
5. 역사학자가 기억력에만 의존해도 좋은가?
6. 역사는 인간에게 오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에 의해 오는 것인가?
7. 감각을 믿을 수 있는가?
8. 재화만이 교환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9. 인문학은 인간을 예견 가능한 존재로 파악하는가?
10. 인류가 한 가지 언어만을 말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3장. 예술
1. 예술 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2. 예술 없이 아름다움에 대해 말할 수 있는가?
3. 예술 작품의 복제는 그 작품에 해를 끼치는 일인가?
4. 예술 작품은 모두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가?
5. 예술이 인간과 현실과의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
4장. 과학
1. 생물학적 지식은 일체의 유기체를 기계로만 여기기를 요구하는가?
2. 우리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만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3. 계산, 그것은 사유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4. 무의식에 대한 과학은 가능한가?
5. 오류는 진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6. 이론의 가치는 실제거 효용 가치에 따라 가늠되는가?
7. 과학의 용도는 어디에 있는가?
8. 현실이 수학적 법칙을 따른다고 할 수 있는가?
9. 기술이 인간 조건을 바꿀 수 있는가?
10. 지식은 종교적인 것이든 비종교적인 것이든 일체의 믿음을 배제하는가?
11. 자연을 모델로 삼는 것이 어느 분야에 가장 적합한가?
5장. 정치와 권리
1. 권리를 수호한다는 것과 이익을 옹호한다는 것은 같은 뜻인가?
2. 자유는 주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싸워서 획득해야 하는 것인가?
3. 법에 봅종하지 않는 행동도 이성적인 행동일 수 있을까?
4. 여론이 정권을 이끌 수 있는가?
5. 의무를 다하지 않고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가?
6. 노동은 욕구 충족의 수단에 불과한가?
7. 정의의 요구와 자유의 요구는 구별될 수 있는가?
8. 노동은 도덕적 가치를 지니는가?
9. 자유를 두려워 해야하나?
10. 유토피아는 한낱 꿈에 불과한가?
11. 국가는 개인의 적인가?
12. 어디에서 정신의 자유를 알아차릴 수 있나?
13. 권력 남용은 불가피한 것인가?
14. 다름은 곧 불평등을 의미하는 것인가?
15. 노동은 종속적일 따름인가?
16. 평화와 불의가 함께 갈 수 있나?
6장. 윤리
1. 도적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반드시 자신의 욕망과 싸운다는 것을 뜻하는가?
2. 우리의 좋다고 하는 것만을 바라는가?
3. 의무를 다하는 것만으로 충분한가?
4. 무엇을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하는가?
5. 일시적이고 순간적인 것에도 가치가 존재하는가?
6. 무엇이 내 안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를 말해주는가?
7. 우리는 정념을 찬양할 수 있는가?
8. 종교적 믿음을 가지는 것은 이성을 포기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 바칼로레아[Baccalaureate]
1808년 나폴레옹시대부터 시작된 대입자격시험으로 프랑스의 대학진학을 위한 관문이며, 대학선발기능 외에 합격자에 대해 국가가 고등교육을 보장해 주는 시험이다. 중ㆍ고교 과정을 거치면서 50% 정도가 응시자격을 상실하게 되고, 20점 만점에 10점을 넘어야 합격이며, 합격률은 50%선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체적으로 매년 6월 치르는 이 시험은 크게 인문(Lㆍliterature)ㆍ사회(ESㆍeconomics and social sciences)ㆍ자연과학(Sㆍsciences)을 세분해 수학ㆍ물리+화학ㆍ생물학, 경제학ㆍ사회과학, 프랑스어ㆍ철학ㆍ역사+지리ㆍ외국어 등 8개 분야로 치러진다. 프랑스어ㆍ역사+지리ㆍ수학ㆍ철학ㆍ외국어는 공통 과목이고, 해당 전공 분야에 따라 추가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문제형태는 대부분 논술형이고, 외국어시험은 실생활에서의 구사력을 평가하기 위해 구두시험으로 치러진다.
특히 가장 비중이 높은 과목 중의 하나며 4시간 동안 3개 주제 중 1개를 선택해 논문 형태로 작성해야 하는 철학시험 논제는 프랑스 지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인식되고 있다. 철학시험문제 자체가 사회적 이슈가 되어 시험이 끝난 후 각 언론매체나 사회단체들은 유명인사와 일반 시민들을 모아놓고 각종 토론회를 열 정도로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그러나 바칼로레아 자격을 취득했다고 해서 모든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특히 전문지식을 가르치는 특수대학 격인 그랑제콜에 입학하려면 바칼로레아를 취득한 후 별도의 준비과정을 거쳐 해당 시험을 치러야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사전
* 에콜노르말쉬페리외르 [고등사범학교, Ecole normale superieure ]
줄여서 ‘ENS’라고 부른다. 우수한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엘리트 고등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원 과정의 교육기관이자 권위 있는 연구센터이다. 언론, 공공서비스, 기업 등 모든 분야에서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문학 및 과학 분야에서 독특한 교육 방식으로 유명하다.2009년 영국의 일간지 <타임스(The Times)>가 선정 발표한 ‘세계 200대 대학’에서 28위를 기록했다.
1985년 윌름 가에 있던 에콜노르말쉬페리외르(1794년 창립)와 세브르에 있던 여자 에콜노르말쉬페리외르(1881년 창립)가 합병해 탄생되었다. 설립 목적은 순수학문 및 연구 활동에 종사하려는 학생, 중등 및 고등교육 교사가 되려는 학생, 공직과 행정에 종사하려는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이었다.
에콜노르말쉬페리외르는 프랑스 혁명 기간 중인 1794년 프랑스 교육체계를 바꾸는 과정에서 설립된 에콜 노르말 드 랑 III(Ecole normale de l'an III )에서 출발했다. 설립 초기에는 중등 및 고등교육 기관에 종사할 교사를 양성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이후 최고 연구원들의 요람으로 발전하였다. 1830년 ‘에콜 노르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1845년 에콜 노르말이라는 이름의 초등 교사 양성학교가 등장하자 학교명을 현재의 에콜노르말쉬페리외르로 확정하였다. 1847년 캠퍼스 위치를 생트 제네비브 산(Montagne Sainte-Genevieve) 위 윌름 거리(rue d’Ulm)에 자리잡았다. 이 학교는 빅토르 뒤리(Victor Duruy, 1811~1894)와 장 조레스(Jean Jaures, 1859~1914)를 비롯한 관료 및 공무원들을 포함해 다수의 고위직 정부 관료를 위한 훈련의 장으로도 이용된다.
교육 과정은 수업학과와 연구학과로 나뉜다. 2011년 기준 수업학과로는 수학과, 컴퓨터공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생물학과, 지구-대기-해양과(Earth-Atmosphere-Ocean),지리학과, 철학과, 문학 및 언어학과, 예술학과, 인지연구과(Cognitive Studies), 사회과학·경제학·법학과, 고전학과, 사학과 등 14개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연구학과로는 수학 및 응용학과, 컴퓨터과학과, 지구-대기-해양과, 생물학과, 물리학과, 고전연구학과, 역사학과, 지리학과, 철학과, 문학 및 언어학과, 사회과학·경제학·법학과, 예술사 및 예술 이론학과,인지연구과 등 15개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35개의 연구 실험실을 중심으로 개별 지도 및 학제간연구(學際間硏究), 그리고 외국 교수들의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고학, 이론 수학, 암호학, 양자광학, 분석화학, 기상역학(dynamic meteorology), 신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구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밖에 나노과학, 인지심리학, 전략지정학(geostrategy), 암호작성술(cryptography)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학교의 메인 캠퍼스는 학생 및 예술가가 많이 사는 파리의 중심부 라틴 구(Latin Quarter)에 있으며, 뤽상부르 공원(Jardin du Luxembourg)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라틴 구에는 19세기 중반에 건축된 건물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인문학, 사회과학, 수학, 컴퓨터 과학과가 입주해 있다. 로몽(Lhomond) 거리 근처에는 물리학, 화학, 기상학, 지리학 등 실험과학 학과가 주로 입주해 있으며 1937년에 건축된 건물이 많다. 주변에는 오르세미술관, 루브르박물관 및 대학들이 인접해 있다. 기숙사로는 메인 캠퍼스에 있는 윌름(Ulm) 기숙사, 메인 캠퍼스에서 지하철로 10분 거리에 있는 100개의 객실을 갖춘 주르당(Jourdan) 국제학생 기숙사, 200개 객실을 갖춘 몽트루즈(Montrouge) 기숙사 등 3개의 기숙사가 운영되고 있다.
총 12개에 달하는 대학 도서관은 윌름 캠퍼스, 주르당 캠퍼스, 몽트루즈 캠퍼스,그리고 각 학부에 나뉘어져 있다. 윌름 캠퍼스 도서관은‘메인 도서관’ 또는 ‘인문학-윌름’이라고 알려져 있다. 대학 도서관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열었으며 방대한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예술 및 인간과학(human science: 인류학·언어학·문학 등의 총칭) 관련 50만 권의 도서, 1,600개의 현대 정기간행물들이 보관되어 있다. 주르당 캠퍼스의 도서관은 150만 권의 도서가 보관되어 있는 인문학 도서관과 사회과학 도서관으로 나뉜다. 몽트루즈 캠퍼스 도서관은 주로 물리과학 분야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재학생은 전산화된 기록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졸업생도 평생대학의 모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이 학교는 재학생들에게 한두 학기 동안 유럽, 러시아, 중동, 일본 등의 자매학교에서 공부할 것을 권장한다. 이 대학의 국제 선발 시험에 합격한 수백 명의 외국 유학생들이 석사 또는 박사과정에서 수학하고 있다. 매년 약 60명의 세계적인 외국 국적의 교수들을 초빙하는데 2011년 현재 300명의 외국 교수들이 재직하고 있다. 석사학위 과정의 경우 런던 대학교, 베이징 대학과 함께 공동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중국 상하이,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학점을 인정해주는 석사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영국, 중국, 미국 등의 고등교육기관들과는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대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 연구원들과 공동작업을 수행함으로써 박사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학제간연구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200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알베르 페르(Albert Fert, 1938~) 등 과학, 인문학, 사회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여러 명 배출하였다. 이외에 2006년 수상자인 벤델린 베르너(Wendelin Werner, 1968~)를 포함해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 수상자를 8명 배출하였다. 이 대학 소속 전·현직 프랑스 학술원(Academie Francaise) 회원만 100여 명에 이른다. 파리 대학교를 비롯하여 콜레주 드 프랑스(College de France),퀴리 연구소(Institut Curie), 파스퇴르 연구소(Institut Pasteur), 씨앙스포(Sciences Po, 국립정치학교) 등의 고등교육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사전
교수님이 보내주신 파일들중 바칼로레아 시험 문제를 처음 봤을 때, 절망감을 느끼기도 했어요. 지금 이렇게 살아온 내가, 철학을 공부하고 싶은 내가, 감히 다가갈 수 없는 문제들을 먼나라 저 양반들은 그 어린나이에 이런 이야기를 접하며 살다니! 그 절망감들, 글속에 고스란히 들어가 있을 것 같네요.
답글삭제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어요. "뭐 그럴 수도 있는 거고, 그러지 못할 만한 상황이었으니까.. 그랬으니까 모르고 살았겠지. 그리고 대신 나에게는 다른 조건들이 있는거고.." 물론 철학을 공부해 나가는 입장에선, 가급적 어린나이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도 들지만. 모두의 조건이 같을 순 없으니까. 지금 당장은 일단 무시할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저의 조건에서 그들과는 다른 시작의 기회를 주셔서 너무 너무 좋고요.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이 의심하고 받아들이고, 무시할게요!
괜찮은 생각이네, 베리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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