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뮤직 백과사전을 하나 쓰려고 이미 20년 정도 자료를 모으고 있는데, 그 동안 알게 된 아티스트 중 단연 최고는 볼리비아의 여성 싱어인 루즈밀라 카르피오다. 두말은 필요 없고 들어보면, 안다.
아스토르 피아졸라 혹은 누스라트 파테 알리 칸 정도가 아니라면, 이 앨범은 가히 내가 알고 있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월드 뮤직 최고의 걸작이다.
다른 노래들은 위 마지막 링크 유튜브 노래 모음을 클릭해보면 된다.
이 노래를 듣고 나는 내가 얼마나 서양음게에 익숙해져 있는 서구인이, 근대인이 되었는지 알수 있었다. 음악이 가져다 줄 수 있는 문화적 의미의 충격이란 이런 것이다.
뱀발.
1. 프랑스에 있을 때, 볼리비아 친구에게 루즈밀라 카르피오를 아냐고 물어보니, 그 친구는 오히려 누군지 몰랐다. 아마 요즘 우리나라 젊은 친구에게 박동진이나 혹은 이화중선까지는 아니더라도 소히나 성창순 같은 이름을 물어본 것이리라.
2. 위 위키피디아를 보면 알겠지만 루즈밀라는 '200년 동안 198번의 쿠데타가 일어났던' 그리고 '칠레에 바다에 이르는 영토를 판 이후 결정적인 몰락을 길을 걷게 되었던' 이 '불행한' 나라 볼리비아(시몬 볼리바르가 보면 통곡할 일 ...)에서 드디어 개혁과 안정을 도모하고 있는 모랄레스 대통령에 의해 2006년 프랑스 대사로 임명되었다!
* luzmila carpio, kuntur mallku [the messenger], 1999.
- Intillay (03' 32'')
- Quyllur (05' 03'')
- Allinta Kawsakusun Prayer (02' 00'')
- Jatun Illimani (02' 00'')
- Tikuman (03' 08'')
- Cintay Celestay (02' 14'')
- Phatitan Lullaby (02' 24'')
- Homage to Maria Sabina (03' 34'')
- The Language of the Birds (06' 43'')
- The Waterfalls's Spirit (01' 53'')
- Fiesta De Carnaval (03' 34'')
- Atahuallpaqjayllin - The Inca Prayer (02' 58'')
- Wiñay Llaqta (03' 30'')
official website:
http://www.luzmilacarpio.com/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Luzmila_Carpio
youtube:
http://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luzmila+carpio
http://www.amazon.com/Messenger-Kuntur-Mallku-Luzmila-Carpio/dp/B000MUPV66/ref=sr_1_2?ie=UTF8&qid=1330399919&sr=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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