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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훌륭한 앨범이다. 모든 곡은 해석자에 따라 달라지지만, 라벨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G장조는 내가 원래 좋아했던 2악장을 제외하고는 떠들썩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정신이 없었는데, 개리 베르티니와 백건우의 해석은 이 '튀는' 곡을 섬세하고 균형감 있는 유려한 연속체로 만들었다.
더하여, 이 곡과 늘 같이 붙어다니는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역시 이 앨범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그 매력과 장중함을 느꼈다.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그런 곡이었다. 백건우는 알수록, 들을수록 정말 훌륭한 탁월한 피아니스트이다.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피아노협주곡 G장조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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