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7.

소립자

 
 
 





"돌이켜 보면, 소년 브뤼노의 마음속에는 아주 순수하고 다정한 어떤 것이 있었다. 그것은 일체의 성적인 욕구에 앞서는 단순한 접촉의 욕구였다. 그저 상냥한 사람의 몸을 만지고 싶은 욕구, 상냥한 사람의 품에 안기고 싶은 욕구였다. 다정함은 성적 매력에 앞선다. 그래서 철저히 절망하기가 그토록 어려운 것이다."(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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