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rson welles, the tragedy of othello: the moor of venice, 1952.
총체적으로 오해받고 있을 때 곧 규정당하고 있을 때,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당신이 어떤 행동과 말을 하건, 혹은 심지어는 아무 것도 하지 않더라도, 당신의 '의도'는 동일한 대전제 아래에서 '이해'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델로 효과. 그런데, 아는가? 사실은 오델로는 어느 16세기의 영국인이 고안한 베니스의 한 가상적 무어인에 대한 오리엔탈리즘적 작품인 동시에, 인간 인식의 근본적 조건에 대한 작품임을. 하나의 대전제에 의해 하나의 세계만을 보는 존재. 이것이 바로 대전제를 넘나드는 철학 행위가 필요한 이유이다. 근본적으로 우리 모두는 오델로이다. 그것이, 마크 트웨인의 말대로 셰익스피어라는 이름을 가진 같은 날 태어나 같은 날 죽은 다른 사람이든 혹은 베이컨이든, 셰익스피어라는 인간의 위대함이다.
http://www.cine21.com/do/movie/detail/main?movie_id=2732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