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책 2> - 오르한 파묵 / 이난아
"기차의 객차처럼 무정하게 서로를 쫓는 이 의미들을 생각하니 그 안에서 영원히 길을 잃을 것만 같아 두려워졌다."(47)
"처음에 그 책은 당시의 '이상주의자' 장교들이 썼던 '200년 동안 우리는 왜 서양을 따라 잡지 못하는가?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는가?' 하는 식의 책처럼 보였다."(104)
"글을 읽는 것이 다른 사람의 기억을 서서히 취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겠는가?"(127)
"네가 너의 연인이며, 너의 연인이 너다. 아직 모르겠나?"(192)
"난 당신을 죽이겠소. 당신을 죽이겠소. 당신 때문에 한 번도 나 자신이 되지 못했소."
"사람은 절대 자기 자신이 될 수 없소."(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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