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21.

02. 반시대적 고찰

* 프리드리히 니체, 「반시대적 고찰」,『니체전집 2. 비극의 탄생ㆍ반시대적 고찰』, 이진우 옮김, 책세상, 2005,

 
2. [...] 나는 이런 권력, 이런 종의 인간들을 다음과 같이 명명하려 한다 - 그들은 교양의 속물들이다.
-「반시대적 고찰 I」,『니체전집 2. 비극의 탄생ㆍ반시대적 고찰』, 이진우 옮김, 책세상, 2005, 190쪽.
 

7. [...] 왜냐하면 그들은 이처럼 헤겔적으로 현실적인 것을 이성적인 것으로 숭배함으로써, 다시 말해 성공의 신격화를 통해 교육을 받고 성장했기 때문이다.
- 229쪽.
 

2. [...] 세 가지 측면에서 역사는 살아 있는 것에 속한다. 역사는 행동하고 추구하는 자로서, 보존하고 존경하는 자로서, 고통받고 해방을 요구하는 자로서 살아 있는 것에 속한다. 이런 세 가지 관계는 세 가지 역사의 종류와 일치한다. 구별이 허용된다면, 역사의 기념비적 방식, 골동품적 방식, 비판적 방식을 구별할 수 있다. -「반시대적 고찰 II」,『니체전집 2. 비극의 탄생ㆍ반시대적 고찰』, 이진우 옮김, 책세상, 2005, 301쪽.
 

5. [...] 현대의 모든 철학적 사색은 정치적이며 경찰과 같다. 그것은 정부와 교회, 학술원과 관습, 인간의 비겁함으로 인해 학자적 외관에만 제한되어 있다. [...] 그렇다. 사람들은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글을 쓰고, 인쇄하고 말을 하고 가르친다 - 그 범위 안에서는 모든 것이 허용되었지만, 단지 행위에서는, 소위 말하는 삶 속에서는 그렇지 않다. 여기에서는 단 하나만 허용되고, 나머지는 그저 불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역사적 교양이 원하는 바다. 우리는 자문한다. 그것이 아직 인간인가, 아니면 혹시 사유 기계, 글쓰는 기계, 말하는 기계가 아닌가?
- 329쪽.
 

3. 나는 어떤 철학자가 모범을 보이는 정도만큼만 그를 인정한다. [...] 그러나 단순히 책을 통해서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삶을 통해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다시 말해 그리스의 철학자들이 표정, 태도와 의복, 음식과 관습, 즉 말하거나 쓰는 것 이상을 가르쳤던 것처럼 그렇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반시대적 고찰 III」,『니체전집 2. 비극의 탄생ㆍ반시대적 고찰』, 이진우 옮김, 책세상, 2005, 406-407쪽.
 

4. [...] 우리의 근대가 차례로 정립한 세 가지 인간상이 있다. 그것을 보면서 죽을 운명의 인간들은 오랫동안 자신의 삶을 미화하려는 충동을 느낄 것이다. 그것은 루소의 인간, 괴테의 인간, 그리고 마지막으로 쇼펜하우어의 인간이다.
- 482쪽.
 

7. [...] 그러나 그[쇼펜하우어]의 학설의 영향과 계승을 처음부터 반대하고 결국 철학자의 부활을 온갖 수단을 동원해 좌절시키려는 것, 그것은 간단히 말해 비뚤어진 현대인의 인간성이다. [...] 그래서 모든 장래의 위대한 인물들은 이 비뚤어진 인간성 가운데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힘을 낭비해야만 한다. 그들이 지금 들어서려는 세상은 속임수로 둘러싸여 있다. 그게 반드시 종교적 도그마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진보”, “일반 교양”이나 “국민적”, “현대 국가”나 “문화 투쟁”과 같은 허튼 개념들도 그렇다.
- 471-4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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