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체, 『전집 4. 유고(1869년 가을~1872년 가을)』.
1 [1].
[...] 앞의 세 명[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은 가극 각본 작가가 아니라, 오페라 작곡가로 불려야 한다. [...] 그 근원이 이미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오페라는 감각적인 본보기 없이, 어떤 추상적 이론에 따라 의도적으로, 고대 드라마의 효과를 얻으려는 목적에서 생겨났다. 따라서 오페라는 인조인간 호문쿨루스이며, 실제로 우리의 음악사에서 악의를 지닌 요괴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전집 4. 유고(1869년 가을~1872년 가을)』, 최상욱 옮김, 책세상, 2001, 9쪽.
1 [24]
[...] ‘글을 쓰지 않은 자’로서 소크라테스 : 그는 아무 것도 전하려 하지 않았고, 질문만 했을 뿐이다.
-18쪽.
1 [26]
오페라 멜로디의 발전은 음악에 있어 이교이다.
- 19쪽.
1 [29].
우리에게 그리스 정신은, 마치 가톨릭 신자에게 성서와 같은 가치를 지닌다.
- 20쪽.
1 [44].
소크라테스와 그리스 비극
[...] 아리스토파네스가 옳았던 것 : 소크라테스는 소피스트들에 속했다.
- 24-25쪽.
1 [60].
로마인들은 오랫동안 연극을 선 채 보았다 : 앉는다는 것은 유약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 33쪽.
1 [96]
관습적인 가치는 아픔이 내면 깊은 곳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갑옷이다.
- 46쪽.
1 [99].
에우리피데스의 많은 서곡에 대해서는 게욤 숄리에가 크레비용의 <<라다만토스>>에 대하여 한 말이 타당하다 : “작품에 해설이 없다면, 그것은 더욱 완벽하게 명료했을 텐데.”
- 47쪽.
3 [36]
[...] 변증법을 통한 비극의 절멸 : 그 그리스인[소크라테스]은 이론적 인간 anthropos theoretikos 으로 계속해서 살았다.
3 [46]
세계의 본질로서 음악의 본질 - 피타고라스의 직관.
시학.
- 95쪽.
3 [50]
읽는 시학(詩學)의 탄생, 플라톤에 의해 고정되었음(이론적 인간 anthropos theroerikos 을 통해)
- 96쪽.
3 [83]
어원론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배아로, 국민들 사이에 끼치는 영향 : ‘신화를 어원론적인 씨앗과 함께’ 모으는 것. 그러나 이것은 개별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언어 안에서 말들의 의미는 그러한 어원론을 통해 끊임없이 변하는 것처럼 보인다. ‘잘못된, 그리고 올바른 어원론의 영향하에서 의미의 전개.’
특히 문장론에서. 나는 명사의 격이 모든 문장론적 연결의 근원이라고 생각한다 : 또한 동사를 위해서도 본래 계속적인 증인이다.
- 106쪽.
4 [10]
지리학!
- 120쪽
5 [30]
인도(印度)적 숨결은 아직 남아있다 : 우리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 132쪽.
5 [37]
‘인간’은 ‘생각하는 자’를 뜻한다 : 거기에 정신착란이 숨어 있다.
- 135쪽.
5 [39]
“인간은 자기가 얼마나 의인론적인지 결코 파악하지 못한다”고 괴테는 말했다.
- 136쪽.
5 [44]
불교에는 예술이 결핍되어 있다 : 따라서 정적주의.
- 137쪽.
5 [58]
제자에게 내린 석가모니의 일곱 번째 계명은 - 공적(公的)인 연극을 행하지 말라는 것이다.
- 141쪽.
5 [60]
석가모니 : “그대 신성한 자들이여, 행실을 숨기고 그대들의 죄를 보이면서 살아라.”
141쪽.
5 [61]
이데아는 신적인 본성이 아니라 환상이다.
- 141쪽.
5 [92]
사유와 존재는 동일하지 않다. 사유는 존재에 가까이 가서, 그것을 싸담을 능력이 없다.
-154쪽.
7 [16]
[...] ‘노동의 고귀함’은 가장 미련한 방식의 현대적인 광적 표상이다. 그것은 노예의 꿈이다. 모든 것이 가련하게 더욱더 무성생식으로 번식하려 애쓴다. 그리고 노동이라 불리는 소모적인 삶의 곤궁이 ‘고귀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현존재 자체가 어떤 고귀한 것이어야만 할 것이다. / 의지의 자유를 가진 주체가 행하는 노동만이 고귀하다. 이와 더불어 진정한 문화 노동에는 확증되고 근심없는 현존재가 속한다. 반대로 : 노예제도는 문화의 본질에 속한다.
- 186-187쪽.
7 [108]
페스트와 비교.
- 215쪽.
7 [121]
[...] 무위도식적인, 다시 말해 노예의 노동에서 면제된 계층이 필요하다 : 위대한 예술 작품이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저러한 계층의 집약된 의지, 즉 국가를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국가만이, 마술적인 힘으로 이기적인 개인들에게 위대한 예술을 실현할 것을 전제로 하는 희생과 준비를 강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223쪽.
7 [128]
[...] 비극적 운명의 가장 보편적인 형식은 승리에 찬 패배 또는 패배 안에서 승리에 이르는 것이다. 언제나 개체는 패배한다 :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멸절을 하나의 승리로 느낀다. 비극적 영웅을 위해서는 그가 파멸하는 것이 필연적이다.
- 248쪽. 헤겔적인 ‘성공의 신화’에 상응하는 니체의 ‘패배의 신화’?
7 [138]
[...] 국가를 위한 전쟁은, 마치 사회를 위한 노예와 마찬가지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 251쪽.
7 [141]
언어 상징학 : “디오니소스적인 것을 아폴론적으로 객관화하여 묘사한 것의 잔존물.” / 인간은 디오니소스적-아폴론적 인간의 빛바랜 사본이다.
- 253쪽.
7 [148]
고통은 표상된 어떤 것인가? / 하나의 삶, 하나의 느낌, 하나의 고통, 하나의 쾌감만이 존재할 뿐이다. 우리는 표상들의 매개를 통해서, 그리고 표상들의 매개 하에서 느낀다. 따라서 우리는 고통, 쾌감, 삶을 그 자체로 인식하지는 못 한다. 의지는 형이상학적인 어떤 것, 즉 우리가 표상한 근원적 환상의 자기 운동이다.
- 255쪽.
7 [156]
내 철학은 전도된 플라톤주의이다 : 진정한 존재자에게서 거 멀리 떨어질수록, 그것은 더 순수하고 더 아름답고 더 좋다. 목적으로서 가상 속에 있는 삶.
- 257쪽.
7 [166]
[...] 고통은 진정한 존재, 즉 자기 느낌이다. / 고통, 모순은 진정한 존재이다. 쾌감, 조화는 가상이다.
- 261쪽.
7 [167]
가상의 투사는 예술의 본원적 과정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가상 안에 산다.
의지는 가상에 속한다.
- 261쪽.
8 [41]
언어, 개념들의 총체. / 개념은 발생하는 순간 하나의 예술적 현상이다 : 풍부한 현상들을 상징화하는 것, 근원적으로 하나의 형상, 하나의 상형문자. 이렇게 하나의 사물 자리에 하나의 그림이 들어서다. / 디오니소스적 근거에 대한 아폴론적 반영들. / 인간은 이렇게 형상의 반영과 상징과 더불어 시작했다. 모든 예술적 그림은 단지 상징으로서, 회화의 경우 피상적인 것이고, 대리석의 경우에 견고함이며, 서사시의 경우에 --- / 상징으로서 꿈의 형상들? 꿈 안에서 행위들은 상징적이다. 상징에서의 쾌감? / 우리의 모든 현상 세계는 충동의 상징이다. 꿈 역시 그렇다. / 개념은 현상 세계와 어떻게 관계하는가? 개념은 많은 현상의 전형이다. 동일한 충동에 대한 인식 표지. / 만약 지성이 순수한 거울이라면? 그러나 개념은 그 이상이다.
- 306-307쪽.
8 [78]
윤리학 역시 삶에 대한 의지의 장치 수단 mechane 이다 : 이러한 의지의 부정이 아니다.
- 322쪽.
8 [83]
그것[이 책]은 이제 어쨌든 시장에 내맡겨졌기 때문에, 그리고 모든 사람은 그것을 -저자가 분노하도록 - 소유했다고 여기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나는 아리스토텔레스와 더불어 이 저작에 대하여 말할 수 있기를 원해야만 한다 : 그 저작은 출판되었다지만, 또 다시 출판되지 않았다 : 그 때문에 나는 성실함을 다해 많은 독자들을 놀라게 하고, 그것에서 쫓아내고, 소수의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것을, 도입문인 다음 장의 목적으로 특징지웠다. 따라서 그대 다수의 사람들이여, 이것을 들으라! 나는 세속적인 대중을 싫어하고 멀리 한다 Odi profanum vulgus et arceo. 책을 던져버려라! 그 책은 너희들을 위한 것이 아니며, 너희들은 그 책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잘 살아라!
- 325쪽.
8 [106]
[...] [김나지움의] 진정한 목적 - 현 상태와의 투쟁을 위한 병기창
- 337쪽.
9 [33]
고대 비극의 한계들은 고대 음악의 한계에 놓여있다.
- 364쪽.
9 [36]
[...] 유일하고 가장 심오한 삶의 가능성으로서 그리스 세계. 우리는 우리를 인도나 그리스로 몰아가는 현상을 다시 체험한다. 이것은 쇼펜하우어와 바그너의 관계이다. [...] 단지 음악은 무한한 상승이어만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만연한 인식의 세계를 극복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식과 음악은 헬라적 세계의 독일적 재생을 예감하게 한다 : - 거기에 우리는 헌신하기를 원한다.
- 366-367쪽.
9 [39]
헬레니즘에 대한 다른 해석이 있어야만 한다.
부름 : 표어로서 “소크라테스, 음악을 하시오.”
- 369쪽.
9 [64]
‘일반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반대하여 : 오히려 더 올ㄹ바르고, 더 진귀한 교육이, 즉 교육의 제한과 집중화를 찾아야 한다 : 저널리스트들에 대립하는 균형. / 이제 학문과 전문학교의 분업은 교육의 제한으로 이어진다. 어쨌든 지금까지 교육은 더 나빠졌다. 교육을 다 받은 인간은 완전히 불구적이다. 공장이 지배한다. 인간은 나사가 된다. - 교육의 일반화를 위한 주요 동기는 종교적 억압에 대한 공포이다.
- 383쪽.
9 [87]
기존 예술을 규정하는 사상에서 벗어나기
- 392쪽.
9 [94]
만약 예술이 어떤 형이상학적 의미를 지닌다면, 단지 예술 작품이 천재의 탄생을 부추기는 만큼, 예술 작품의 대중이 고려된다. / 예술의 시대는 신화 형성 시대와 종교 형성 시대의 연속이다. / 그것은 예술과 종교를 산출시킨 원천이다. / 이제 종교적 삶의 잉여물을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왜냐하면 종교적 잉여물은 생기없고 산출력이 없으며, 원래의 목표에 몰두하는 것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약자에게 죽음을!
- 396쪽.
9 [109]
[...] 근대 예술 : 르네상스는 오페라 안에서 붕괴를 보이는 반면, 팔레스트리나는 중세 최고의 실현이다. 오페라를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근대 정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예술을 필요로 하는 문외한은 스스로 저러한 붕괴 너머를 꿈꾸기 위해 자신의 요구를 내세우고 자신을 위해 모든 예술을 결합시킨다. ‘선한 인간’, ‘선한 원인간’은 이제 기독교적 인간에 대립된다 : 예술은 도덕적 세계 고찰을 드러낸다. 근대 인간은 중세적 신앙의 자리에 예술을 환각제로서 필요로 한다. ‘영웅적인’ 오페라는 다음과 같이 이해되어야만 한다 : 즉 ‘선한 인간’에 대한 반대 도그마로서. / 버질이 단테에게 지옥을 두루 안내하듯이, 그렇게 오페라는 그리스 비극에 의존한다.
- 402-403쪽.
9 [120]
그리스 세계가 조형예술을 통해, 근대 세계가 음악을 통해 특징지워진다는 것은 완전히 오류이다. 오히려 그리스 세계는 디오니소스적인 것과 아폴론적인 것의 완전히 합일된 세계이다.
- 407쪽.
9 [130]
아폴론적 천재 - 군사적 천재에서 정치적 천재로, 현자로(일곱 현자의 시대), 시인으로, 조각가, 화가로의 발전. (고대적 종(種)의 지속적 존속.)
디오니소스적 천재 - 국가와는 어떤 관계도 맺지 않는다.
10 [1]
그것은 문화의 울타리를 에워싸는 연민의 울부짖음일 것이며, 정의와 고난의 동등성에 대한 충동은 다른 모든 표상들을 뒤덮을 것이다. 실제로 연민에 대한 넘쳐 흐르는 느낌이 잠시 동안 도처에서 문화적 삶의 모든 댐을 파괴했다 : 연민적 사랑과 평화의 무지개는 기독교가 처음으로 출현할 때 함께 나타났으며, 그 아래에서 그것의 가장 아름다운 열매 요한복음이 탄생했다.
- 436쪽.
10 [1]
전쟁과 그것의 획일화된 가능성, 군인의 신분을 지금까지 묘사한 국가의 본질과 연관해 고찰하는 사람은 전쟁을 통하여, 그리고 군인의 신분에서 우리에게 하나의 모상이, 또는 국가의 원상이 눈앞에 보여진다는 사실을 통찰할 수 있음이 틀림없다. [...] 더 높은 계급들 안에서 사람들은 이미 그 이상의 것, 즉 이러한 내적 과정에서 근본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것, 즉 군사적 천재 - 이 천재를 우리는 근원적인 국가 창시자로 알고 있다 - 의 발생을 예감한다. 많은 국가들에서, 예를 들면 스파르타에 대한 리쿠르고스의 헌법에서 사람들은 국가의 근본 이념의 각인, 군사적 천재의 발생을 분명히 인지할 수 있다. [...] 내 생각에는, 전쟁적 인간은 군사적 천재의 수간일 뿐이며, 그의 노동은 다시금 동일한 천재의 한 수단일 뿐이고, 즉 절대적 인간과 비천재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천재의 수단으로서 - 그 역시 그의 멸절을 전쟁적 예술 작품의 수단으로 애호할 수 있다 - 일정한 등급의 고귀함이, 말하자면 천재의 수단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의미의 고귀함이 그에게 주어진다. 그런데 개별적인 예에서 제시되는 것은 가장 보편적인 의미에서도 유효하다 : 그의 전체 행위들을 포함하여 모든 인간이 고귀한 것은, 오로지 그가 의식적인 또는 무의식적인, 천재의 작업 도구일 때 한에서이다 ; 이것에서 즉시 추론되는 윤리적 결론은, ‘인간 그 자체’, 절대적 인간은 고귀함도 권리도 의무도 소유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 오로지 완벽하게 예정된, 무의식적인 목적에 이바지하는 본질로서, 인간은 그의 실존을 변호할 수 있는 것이다. / 이러한 고찰에 따르면, 플라톤의 완전한 국가는 그의 숭배자들 중 진지한 숙고자들이 믿은 것보다 더 위대한 것이며, ‘역사적으로’ 교육받은 자들이 고대 정신의 저러한 열매를 거부하곤 하는 웃기는 평가절하에 대해서는 결코 이야기되어서는 안 된다.
- 444-446쪽.
11 [1]
[...] 만약 모든 인식은 무시무시하다는 것-그것을 나의 신앙 고백이라 불러도 좋을 것입니다-이 옳다면,
toute connaissance profonde est terrible, 427
daß jede tierfere Erkenntnis schrecklich ist, 372
- 457쪽
14 [16]
인간은 교육을 많이 받을수록 더 고독해진다 : 즉 인간은 모든 시대의 위대한 자들과 교제하며, 이러한 고상한 사회는 그를 신중하게 만든다. 그는 ‘유통되지’ 않는다.
- 493쪽.
14 [25]
정신적 귀족주의
- 497쪽.
16 [44]
독일 정신의 갱신으로부터
그리스의 재탄생
- 529쪽
18 [2]
우리의 주제에서 중요한 것은 근원적 의미를 다시 근대적으로 기형화하지 않고 이해하는 것이다.
- 5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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