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5.

老子 - 道經(1-37장)


<<老子. 길과 얻음>>(김용옥 옮김, 통나무, 1989) - 上篇 道經





윗벼리. 길의 성경



첫째 가름



길을 길이라 말하면
늘 그러한 길이 아니다.
이름을 이름지우면
늘 그러한 이름이 아니다.
이름이 없는 것을
하늘과 땅의 처음이라하고
이름이 있는 것을
온갖 것의 어미라 한다.
그러므로
늘 바램이 없으면
그 묘함을 보고
늘 바램이 있으면
그 가생이를 본다.
이 둘은 같은 것이다.
사람의 앎으로 나와서
이름을 달리했을 뿐이다.
그 같음을 가믈타고 한다.
가믈고 또 가믈토다!
뭇 묘함이 모두
그 문에서 나오는도다!


一章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無名, 天地之始;
有名, 萬物之母.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徼.
此兩者同,
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두째 가름


하늘아랫 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움의 아름다움됨을 알고 있다.
그런데 그것은 못생김이다.
하늘아랫 사람들이 모두
좋음의 좋음됨을 알고 있다.
그런데 그것은 좋지 못함이다.
그러므로
있음과 없음은 서로 생하고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 이루며
김과 짧음은 서로 겨루며
높음과 낮음은 서로 기울며
노래와 소리는 서로 친하며
앞과 뒤는 서로 따른다.
그러하므로
성스러운 사람은
함이 없음의 일에 처하고
말이 없음의 가르침을 행한다.
온갖 것은 지어지면서도
잔소리 아니하고
낳으면서도 가지려아니하고
하면서도 기대지 않는다.
공이 이루어져도
그 속에 살 생각 아니한다.
대저 오로지
그 속에 살 생각 아니하니
영원히 살리로다!

二章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是以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弗居,
夫唯弗居, 是以不去.

셋째 가름

현명한 이를 숭상치 말라!
백성들로 다투게 하지말지어다.
얻기어려운 재화를 귀하게 말라!
백성들로 도둑이 되게 하지말지어다.
욕심낼 것을 보이지 말라!
백성들로 그 마음이 어지럽게 하지말지어다.
그러하므로
성스러운 사람의 다스림은
그 마음을 비워
그 배를 채우게 하고,
그 뜻을 부드럽게하여
그 뼈를 강하게 한다.
늘 백성으로
앎이 없게하고
바램이 없게한다.
대저 지혜롭다하는 자들로
감히 무엇을 한다고 하지 못하게한다.
함이 없음을 하면
다스려지지 않음이 없을 것이니.

三章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是以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智者不敢爲也.
爲無爲,
則無不治.

넷째 가름


길은 빔으로 가득하니
아무리 써도 마르지 않는도다.
그윽하도다!
온갖 것의 으뜸같도다!
날카로움을 무디게하고
얽힘을 푸는도다.
그 빛이 튀쳐남이 없게하고
그 티끌을 고르게 하는도다.
맑고 맑도다!
있는 것 같도다!
나는 그가 누구의 아들인지 모르네.
상제보다도 앞서는 것 같네.

四章

道沖而用之,
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다섯째 가름

하늘과 땅은 어질지 않다.
온갖 것을 풀강아지처럼
다룰 뿐이다.
성스러운 사람은 어질지 않다.
백가지 성의 사람들을 풀강아지처럼
다룰 뿐이다.
하늘과 땅사이는
풀무같고 대피리같도다.
속은 비었는데
구부러지지 아니하고
움직일수록
더욱 나오는도다!
말이 많으면 자주 궁해진다.
그 속에 지키느니만 같지못하다.

五章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天地之間, 其猶橐籥乎!
虛而不屈, 動而愈出.
多言數窮, 不如守中.

여섯째 가름

골의 하느님은
죽지 않는다.
이를 일컬어 가믈한 암컷이라한다.
가믈한 암컷의 아랫문은
바로 하늘과 땅의 뿌리라 한다.
이어지고 또 이어지어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써도
마르지 않는다.

六章

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綿綿若存, 用之不勤.

일곱째 가름


하늘은 너르고
땅은 오래간다.
하늘과 땅이 능히 너르고
또 오래갈 수 있음은,
자기의 삶을 조작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능히 오래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하므로
성스러운 사람은
몸을 뒤로하기에
그 몸이 앞서고,
몸을 내던지기에
그 몸이 존한다.
이것은 사사로움이
없기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능히 그 사사로움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니.

七章

天長地久,
天地所以能長且久者,
以其不自生,
故能長生.
是以聖人後其身而身先,
外其身而身存.
非李其無私邪?
故能成其私.

여덟째 가름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물은 온갖 것을
잘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뭇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도 가기를 좋아한다.
그러므로
길에 가깝다.
살 때는 물처럼
땅을 좋게하고,
마음을 쓸 때는 물처럼
그윽함을 좋게하고,
사람을 사귈때는 물처럼
어짐을 좋게하고,
말할 때는 물처럼
믿음을 좋게하고,
다스릴 때는 물처럼
다스림을 좋게하고,
일할 때는 물처럼
능함을 좋게하고,
움직일 때는 물처럼
때를 좋게하거라.
대저 오로지
다투지 아니하니
허물이 없도다.

八章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아홉째 가름


지니고서
그것을 채우는 것은
때에 그침만 같지 못하다.
갈아
그것을 날카롭게 하는 것은
오래 보존할 수 없다.
금과 옥이
집을 가득채우면
그를 지킬 길이 없다.
돈이 많고
지위가 높다고
교만하면
스스로
그 허물을 남길 뿐이다.
공이 이루어지면
몸은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길이다.

九章

持而盈之, 不如其已;
취而銳之, 不可長保;
金玉滿堂, 莫之能守;
富貴而驕, 自遺其咎.
功遂身退,
天之道.

열째 가름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을 한 몸에 싣고
하나를 껴안는다.
능히 떠남이 없을 수 있겠는가?
기를 오로지하고
부드러움을 이루어
능히 갓난아기가 될 수 있겠는가?
가믈한 거울을
깨끗이 씻어
능히 흠이 없게 할 수 있겠는가?
백성을 아끼고
나라를 다스림에
능히 지혜롭지 아니할 수 있겠는가?
하늘의 문이 열리고 닫히는데
능히 암컷으로 머물 수 있겠는가?
밝고 또 밝아
사방을 비추면서
능히 함이 없을 수 있겠는가?
길은 생겨나고
덕은 쌓아가네.
낳으면서도
낳은 것을 가지지 않고,
지으면서도
지은 것에 기대지 않고,
자라게 하면서도
자란 것을 지배치 않네.
이것을 일컬어
가믈한 덕이라 하는 것일쎄.

十章

載營魄抱一,
能無離乎!
專氣致柔,
能嬰兒乎!
滌除玄覽,
能無疵乎!
愛民治國,
能無知乎!
天門開闔,
能無雌乎!
明白四達,
能無爲乎!
生之,
畜之.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열한째 가름

서른개 바퀴살이
하나의 바퀴머리에 모인다.
그 바퀴머리의 빔에
수레의 쓰임이 있다.
찰흙을 빚어
그릇을 만든다.
그 그릇의 빔에
그릇의 쓰임이 있다.
문과 창을 뚫어
방을 만든다.
그 방의 빔에
방의 쓰임이 있다.
그러므로
있음이 이가 됨은
없음의 쓰임이 있기 때문이다.

十一章

三十輻共一轂,
當其無, 有車之用;
선치以爲器,
當其無, 有器之用;
鑿戶牖以爲室,
當其無, 有室之用.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열두째 가름

다섯 색은
사람의 눈을 멀게하고
다섯 음은
사람의 귀를 멀게하고
다섯 맛은
사람의 입을 버리게한다.
말달리며 들사냥질 하는것은
사람의 마음을
미치게 만든다.
얻기어려운 재화는
사람의 감을
어지럽게 만든다.
그러하므로
성스러운 사람은
배가 되지
눈이 되질 않는다.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十二章

五色令人目盲,
五音令人耳聾,
五味令人口爽.
馳騁전獵令人心發狂,
難得之貨令人行妨.
是以聖人爲腹不爲目.
故去彼取此.

열셋째 가름

사랑을 받으나 욕되나
늘 놀란 것같이 하라.
큰 걱정을 귀히여기기를
내 몸과같이 하라.
사랑을 받으나 욕되나
늘 놀란 것같이 하란말은
무엇을 일컬음인가?
사랑은 항상 욕이 되기 마련이니
그것을 얻어도
놀란 것처럼 할 것이요,
그것을 잃어도
놀란 것처럼 할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사랑을 받으나 욕되나
늘 놀란 것같이 하라 한 것이다.
큰 걱정을 귀히여기기를
내 몸과같이 하란말은
무엇을 일컬음인가?
나에게 큰 걱정이 있는 까닭은
나는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몸이 없는데 이르르면
나에게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자기 몸을 귀하게 여기는 것처럼
천하를 귀하게 여기는 자에겐
정녕코 천하를
맡길 수 있는 것이다.
자기 몸을 아끼는 것처럼
천하를 아끼는 자에겐
정녕코 천하를
맡길 수 있는 것이다.

十三章

寵辱若驚,
貴大患若身.
何謂寵辱若驚?
寵爲下,
得之若驚, 失之若驚,
是謂寵辱若驚.
何謂貴大患若身?
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
及吾無身, 吾有何患!
故貴以身爲天下, 若可寄天下;
愛以身爲天下, 若可託天下.


열넷째 가름

보아도
보이지 않는 것을
이름하여 라 하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 것을
이름하여 라 하고
만져도
만져지지 않는 것을
이름하여 라 한다.
이희미 이 셋은
꼬치꼬치 캐물을 수 없다.
그러므로
뭉뚱그려
하나로 삼는다.
그 위는
밝지 아니하고
그 아래는
어둡지 아니하다.
이어지고 또 이어지는데
이름할 수 없도다.
다시 것없는 데로
돌아가니
이를 일컬어
모습없는 모습이요
것없는 형상이라 한다.
이를 일컬어
홀황하다 하도다.
앞에서 맞아도
그 머리가 보이지 않고
뒤를 따라가도
그 꼬리가 보이지 않는다.
옛의 길을 잡어
오늘의 있음을 몬다.
능히 옛 시작을 아니
이를 일컬어
길의 벼리라 한다.

十四章

視之不見, 名曰夷;
聽之不聞, 名曰希;
搏之不得, 名曰微.
此三者, 不可致詰,
故混而爲一.
其上不皦,
其下不昧,
繩繩不可名, 復歸於無物.
是謂無狀之狀, 無物之象.
是謂恍惚.
迎之不見其首,
隨之不見其後.
執古之道, 以御今之有.
能知古始,
是謂道紀.

열다섯째 가름


옛부터
길을 잘 실천하는 자는
세미하고 묘하며
가믈하고 통한다.
너무 깊어 헤아릴 길 없다.
대저 오로지
헤아릴 길 없기에
억지로 다음과 같이 형용한다 :
머뭇거리네
겨울에 살얼음 내를 건너는 것 같고
쭈물거리네
사방의 주위를 두려워 살피는 것 같다.
근엄하도다
그것이 손님의 모습과 같고
흩어지도다
녹으려하는 얼음과 같다.
도탑도다
그것이 질박한 통나무같고
텅 비었도다
그것이 빈 계곡과 같네.
혼돈스런 모습이여
그것이 흐린 물과도 같도다!
누가 능히
자기를 흐리게 만들어
더러움을 가라앉히고
물을 맑게 할 수 있겠는가?
누가 능히
자기를 안정시켜
오래가게 하며
천천히 움직여서
온갖 것을 생하게 할 수 있겠는가?
이 길을
보존하는 자는
채우려하지 않는다.
대저 오로지
채우려하지 않기에
그러므로 능히
자기를 낡게 하면서
새로이 이루지 아니할 수 있는 것이다.

十五章

古之善爲士者,
微妙玄通, 深不可識.
夫唯不可識, 故强爲之容 :
豫焉, 若冬涉川;
猶兮, 若畏四隣.
儼兮, 其若容;
渙兮, 若氷之將釋.
敦兮, 其若樸;
曠兮, 其若谷.
混兮, 其若濁,
孰能濁以靜之徐淸?
孰能安以久, 動之徐生?
保此道者不欲盈.
夫唯不盈, 故能蔽不新成.


열여섯째 가름

빔에 이르기를
지극하게 하고
고요함을 지키기를
돈독하게 하라.
온갖 것이
함께 자라는데
나는
돌아감을 볼 뿐이다.
대저 온갖 것은
풀처럼 쑥쑥 자라지만
모두가 결국에는
각기 뿌리로 돌아갈 뿐이다.
뿌리로 돌아가는 것을
고요함이라 하고
이것을 또 일컬어
제명으로 돌아간다 한다.
제명으로 돌아감을
늘 그러함이라 하고
늘 그러함을 아는 것을
밝음이라 한다.
늘 그러함을 알지 못하면
망령되이 흉을 짓는다.
늘 그러함을 알면
온갖 것을 포용하게 되고
포용하면 공평하게 되고
공평하면 천하가 귀순한다.
천하가 귀순하면 하늘에 들어맞고,
하늘에 들어맞으면 길에 들어맞는다.
길에 들어맞으면 영원할 수 있다.
내 몸이 다하도록
위태롭지 아니하다.

十六章

致虛極, 守靜篤.
萬物竝作, 吾以觀復.
夫物芸芸, 各復歸其根.
歸根曰靜, 是謂復命.
復命曰常, 知常曰明.
不知常, 妄作凶.
知常容,
容乃公,
公乃王,
王乃天,
天乃道,
道乃久,
沒身不殆.

열입곱째 가름

가장 좋은 다스림은
밑에 있는 사람들이
다스리는 자가 있다는 것만
알 뿐이다.
그 다음은
백성들을 친하게 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백성들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 다음은
백성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것이다.
믿음이 부족한 곳엔
반드시 불신이 있게 마련이다.
그윽하도다! 다스리는 자는
그 말을 귀히여기는 도다.
공이 이루어지고
일이 다되어도
백가지 성의 사람들이
한결같이 일컬어
나 스스로 그러할 뿐이라고
하는도다!

十七章

太上, 下知有之;
其次, 親而譽之;
其次, 畏之,
其次, 侮之,
信不足焉, 有不信焉.
悠兮, 其貴言.
功成事遂,
百姓皆謂我自然.


열여덟째 가름

큰 길이 없어지니깐
어짐과 옳음이 있게 되었다.
슬기로움이 생겨나니깐
큰 거짓이 있게 되었다.
육친이 불화하니깐
효도다 자애다 하는 것이 있게 되었다.
국가가 어지럽게 되니깐
충신이라는 것이 있게 되었다.

十八章

大道廢, 有仁義.
慧智出, 有大僞.
六親不和, 有孝慈.
國家昏亂, 有忠臣.


열아홉째 가름

성스러움을 끊어라!
슬기로움을 버려라!
뭇사람의 이로움이
백배할 것이다.
어짐을 끊어라!
옳음을 버려라!
뭇사람이 다시
효성스럽고 자애로울 것이다.
교사스러움을 끊어라!
이로움을 버려라!
도적이 없어질 것이다.
이 셋은
문명의 장식일 뿐이며
족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돌아감이 있게하라!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고
통나무를 껴안을지니
사사로움을 적게하고
욕심을 적게하라.

十九章

絶聖棄智, 民利百倍;
絶仁棄義, 民復孝慈;
絶巧棄利, 盜賊無有.
此三者, 以爲文, 不足,
故令有所屬.
見素抱樸, 少私寡欲.


스무째 가름

배움을 끊어라!
근심이 없을지니.
네와 아니요가
서로 다른 것이 얼마뇨?
좋음과 싫음이
서로 다른 것이 얼마뇨?
사람이 두려워하는 것을
나 또한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으리.
황량하도다!
텅빈곳에 아무 것도
드러나지 않네.
뭇사람들은 희희낙낙하여
큰 소를 잡아 큰 잔치를 벌리는 것같고,
화사한 봄날에 누각에 오르는 것 같네.
나 홀로 담담하도다!
그 아무것 드러나지 아니함이
웃음아직 터지지 않은
갓난아기 같네.
지치고 또 지쳤네!
돌아갈 곳이 없는 것 같네.
뭇사람은 모두
남음이 있는데
왜 나 홀로 이다지도
부족한 것 같은가?
내 마음 왜 이리도
어리석단 말인가?
혼돈스럽도다!
세간의 사람들은
똑똑한데
나 홀로 흐리멍텅할 뿐일세.
세간의 사람들은
잘도 살피는데
나 홀로 답답할 뿐일세.
담담하여
바다같이 너르고,
거센바람 일때는
그칠줄을 모르네.
뭇사람은 모두 쓸모가 있는데
나 홀로
완고하고 비천하여
쓸모가 없네.
나 홀로 뭇사람과
다른 것이 있다면
온갖 것을 먹이는
엄마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지.

二十章

絶學無憂.
唯之與阿, 相去幾何?
善之與惡, 相去若何?
人之所畏, 不可不畏.
荒兮, 其未央哉!
衆人熙熙, 如享太牢, 如春登臺.
我獨泊兮, 其未兆, 如嬰兒之未孩.
儽儽兮, 若無所歸.
衆人皆有餘, 而我獨若遺.
我愚人之心也哉! 沌沌兮!
俗人昭昭, 我獨昏昏;
俗人察察, 我獨悶悶.
澹兮其若海, 飂兮若無止.
衆人皆有以, 而我獨頑似鄙.
我獨異於人而貴食母.





스물한째 가름


빔의 덕의 포용만을
오로지 길은 따를 뿐이다.
길의 것됨이
오로지 황하고 오로지 홀하다.
홀하도다 황하도다!
그 가운데 모습이 있네.
황하도다 홀하도다!
그 가운데 것이 있네.
그윽하고 어둡도다!
그 가운데 정기가 있네.
그 정기가 참으로 참되도다!
그 가운데 믿음이 있네.
예로부터 지금까지
그 이름 사라지지 아니하니
이로써 뭇 처음을
살필 수 있지.
뭇 처음의 모습을
내 어찌 알랴!
이 길로 알 뿐이지.

二十一章

孔德之容, 惟道是從.
道之爲物, 惟恍惟惚.
惚兮恍兮, 其中有象;
恍兮惚兮, 其中有物.
窈兮冥兮, 其中有精;
其精甚眞, 其中有信,
自古及今, 其名不去,
以閱衆甫.
吾何以知衆甫之狀哉?
以此.

스물두째 가름


꼬부라지면
온전하여지고,
구부리면
펴진다.
파이면
고이고,
낡으면
새로와 진다.
적으면 얻고,
많으면 미혹하다.
그러하므로
성스러운 사람은
하나를 껴안고
하늘 아래 모범이 된다.
스스로 드러내지 않으니
밝고,
스스로 옳다하지 않으니
빛난다.
스스로 뽐내지 아니하니
공이 있고,
스스로 자만치 아니하니
으뜸이 된다.
대저 오로지
다투지 아니하니
하늘아래 그와
다툴자가 없다.
옛말에
꼬부라지면
온전하여진다 한말이
어찌 헛말일 수 있으랴!
진실로 온전할지니
길로 돌아갈지어다.

二十二章

曲則全, 枉則直,
窪則盈, 幣則新,
少則得, 多則惑.
是以聖人抱一, 爲天下式.
不自見故明,
不自是故彰,
不自伐故有功,
不自矜故長.
夫唯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古之所謂曲則全者,
豈虛言哉!
誠全而歸之.

스물셋째 가름


말이 없는 것이야말로
스스로 그러한 것이다.
그러므로
회오리바람은
아침을 마칠 수 없고,
소나기는
하루를 마칠 수 없다.
누가 이렇게 만들고 있는가?
하늘과 땅이다!
하늘과 땅도
이렇게 오래갈 수 없는데
하물며
사람에서랴!
그러므로
길을 따라 섬기는 자는
알아야 할 것이다 :
길을 구하는 자는
길과 같아지고
잃음을 구하는 자는
잃음과 같아진다.
길과 같아지는 자는
길 또한 그를 즐거이 얻으리.
얻음과 같아지는 자는
얻음 또한 그를 즐거이 얻으리.
잃음과 같아지는 자는
잃음 또한 그를 즐거이 얻으리.
믿음이 부족한 곳에는
반드시 불신이 있게 마련이니.

二十三章

希言自然,
故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
孰爲此者? 天地!
天地尙不能久,
而況於人乎!
故從事於道者:
道者同於道,
德者同於德,
失者同於失.
同於道者, 道亦樂得之;
同於德者, 德亦樂得之;
同於失者, 失亦樂得之.
信不足焉, 有不信焉.


스물넷째 가름


발꿈치를 올리고
서있는 자는
오래 서 있을 수 없고,
가랭이를 벌리고
걷는 자는
오래 걸을 수 없다.
스스로 드러내는 자는
밝지 아니하고,
스스로 옳다하는 자는
빛나지 아니하고,
스스로 뽐내는 자는
공이 없고,
스스로 자만하는 자는
으뜸이 될 수 없다.
그것은 길에 있어서는
찌꺼기 음식이요
군더더기 살이라 한다.
세상은 그것을
혐오할 것이다.
그러므로
길이 있는 자는
처하지 아니하리니.

二十四章

企者不立, 跨者不行.
自見者不明,
自是者不彰,
自伐者無功,
自矜者不長.
其在道也,
曰餘食贅行.
物或惡之,
故有道者不處.

스물다섯째 가름


혼돈되이 이루어진 것이
있었으니
하늘과 땅보다도 앞서
생겼다.
적막하고
모습이 없네!
쓸쓸하도다!
짝없이 외로이 서서
함부로 변하지 않는다.
가지 아니하는 데가
없으면서도
위태롭지 아니하니
가히 하늘 아래 어미로
삼을만 하다.
나는 그 이름을 알지 못해,
그것을 글자로 나타내어
이라 하고,
억지로 그것을 이름지어
크다고 하네.
큰것은 가게 마련이고,
가는 것은 멀어지게 마련이고,
멀어지는 것은 되돌아오게 마련이네.
그러므로
길은 크다.
하늘도 크고
땅도 크고
사람의 주인 또한 크다.
너른우주 가운데
이 넷의 큼이 있으니
사람의 주인이 그중의 하나로다.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길을 본받는데,
길은 스스로 그러함을
본받을 뿐이로다.

二十五章

有物混成, 先天地生.
寂兮료兮, 獨立不改.
周行而不殆, 可以爲天下母.
吾不知其名,
字之曰道,
强爲之名曰大.
大曰逝, 逝曰遠, 遠曰反.
故道大, 天大, 地大, 王亦大.
域中有四大, 而王居其一焉.
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

스물여섯째 가름


무거운 것은
가벼운 것의 뿌리가 되고,
안정한 것은
조급한 것의 머리가 된다.
그러하므로
성스러운 사람은
종일 걸어다녀도
무거운 짐을 내려놓지 않고,
비록 영화로운 모습이 보이더라도
한가로이 처하며
마음을 두지 않는다.
어찌 일만수레의 주인으로서
하늘아래 그 몸을
가벼이 굴릴 수 있으리요?
가벼이 하면
그 뿌리를 잃고,
조급히 하면
그 머리를 잃는다.

二十六章

重爲輕根, 靜爲躁君.
是以聖人終日行,
不離輜重;
雖有榮觀,
燕處超然.
柰何萬乘之主而以身輕天下?
輕則失本,
躁則失君.

스물일곱째 가름

잘 가는 자는
자취를 남기지 아니하고,
좋은 말은
흠이 없다.
잘 헤아리는 자는
주산을 쓰지 아니하고,
잘 닫는 자는
빗장을 쓰지 않는데도
열 수가 없다.
잘 맺는 자는
끈을 쓰지 않는데도
풀 수가 없다.
그러하므로
성스러운 사람은
늘 사람을 잘 구제하며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늘 사물을 잘 구제하며
그렇기 때문에
사물을 버리지 않는다.
이것을 일컬어
밝음을 잇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좋은 사람은
좋지 못한 사람의 스승이며
좋지 못한 사람은
좋은 사람의 거울이다.
그 스승을 귀히여기지 않고
그 거울을 아끼지 아니하면,
지혜롭다 할지라도
크게 미혹될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현묘한 요체라 한다.

二十七章

善行無轍迹,
善言無瑕謫,
善數不用籌策,
善閉無關楗而不可開,
善結無繩約而不可解,
是以聖人常善求人,
故無棄人;
常善救物,
故無棄物.
是謂襲明.
故善人者, 不善人之師;
不善人者, 善人之資.
不貴其師,
不愛其資,
雖智大迷,
是謂要妙.

스물여덟째 가름


그 숫컷됨을 알면서도
그 암컷됨을 지키면
하늘 아래 계곡이 된다.
하늘 아래 계곡이 되면,
항상스런 덕이
떠나질 아니하니
다시 갓난아기로 되돌아 간다.
그 밝음을 알면서도
그 어둠을 지키면
하늘 아래 모범이 된다.
하늘 아래 모범이 되면,
항상스런 덕이
어긋나질 아니하니
다시 가없는데로 되돌아 간다.
그 영예를 알면서도
그 굴욕을 지키면
하늘 아래 골이 된다.
하늘 아래 골이 되면,
항상스런 덕이
이에 족하니
다시 질박함으로 되돌아 간다.
통나무에 끌질을 하면
그릇이 생겨난다.
성스러운 사람이
이 그릇을 써서
세상의 제도를 만들고 따라서
그 우두머리들이 생겨난 것이다.
그러므로 원래
큰 다스림은
자르지 않는 것이다.

二十八章

知其雄, 守其雌, 爲天下谿.
爲天下谿, 常德不離,
復歸於嬰兒.
知其白, 守其黑, 爲天下式.
爲天下式, 常德不忒,
復歸於無極.
知其榮, 守其辱, 爲天下谷.
爲天下谷, 常德乃足,
復歸於樸.
樸散則爲器,
聖人用之, 則爲官長.
故大制不割.

스물아홉째 가름

천하를 먹을려고
발버둥치는 자를 보면
나는 그 먹지 못함을 볼뿐이다.
천하란
신령스러운 기물이다.
도무지 거기다 뭘 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하는 자는 패할 것이요,
잡는 자는 놓칠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사물의 이치는
앞서 가는 것이 있으면
뒤 따라가는 것이 있고,
들여 마시는 것이 있으면
내 뿜는 것이 있고,
강한 것이 있으면
여린 것이 있고,
작게 꺾이는 것이 있으면
크게 무너지는 것이 있다.
그러하므로
성스러운 사람은
극심한 것을 버리고
사치한 것을 버리고
과분한 것을 버린다.

二十八章

將欲取天下而爲之,
吾見其不得已.
天下神器, 不可爲也:
爲者敗之, 執者失之.
故物或行或隨,
或歔或吹,
或强或羸,
或挫或隳.
是以聖人去甚, 去奢, 去泰.


서른째 가름

길은 가지고
사람의 주인을 보좌하는 사람은
무력으로 천하를 강하게 하지 않는다.
무력의 댓가는
반드시 자기에게
되돌아오기 마련이다.
군대가 처한 곳에는
가시덤불이 생겨나고,
대군이 일어난 후에는
반드시 흉한 해가 따른다.
부득이 해서 어려움을 잘 구해줄 뿐이지
무력으로 남을 취하지 않는다.
좋은 성과가 있어도
자고치 아니하며
좋은 성과가 있어도
뽐내지 아니하며
좋은 성과가 있어도
교만치 아니한다.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도
단지 부득이해서 그리했을 뿐이니,
성과를 올렸다해서
강함을 나타낼려 하지마라.
모든 사물은 강장하면 할수록
일찍 늙는 것이니,
이것을 일컬어
길답지 아니하다고 한다.
길답지 아니하면
일찍 끝나버릴 뿐이다.

三十章

以道佐人主者,
不以兵强天下.
其事好還.
師之所處, 荊자생焉.
大軍之後, 必有凶年.
善有果而已, 不敢以取强.
果而勿矜,
果而勿伐,
果而勿驕.
果而不得已,
果而勿强.
物壯則老, 是謂不道.
不道早已.







서른한째 가름

대저 아무리 정교한 병기라도
상서롭지 못한 기물일 뿐이다.
세상사람은 누구든지
그것을 혐오할 뿐이니
그러므로
길이 있는 자는
그것에 처하지 않는다.
덕을 갖춘 사람은
평상시에는 왼쪽을 귀하게 여기고
전쟁시에는 오른쪽을 귀하게 여긴다.
무기란 것은 도무지
상서롭지 못한 기물이며
군자의 기물이 아니다.
부득이 해서 그것을 쓸 뿐이다.
전쟁의 결과에 대해선
항상 담담초연한 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
개가를 올려도
그것을 아름답게 생각치 않는다.
그것을 아름답게 여기는 자는
살인을 즐기는 자일 뿐이다.
대저
살인을 즐기는 자가
어떻게 즐기는 자가
어떻게 하늘 아래
뜻을 얻을 수 있겠는가?
고례에
길사때에는 왼쪽을 놓은 자리로 하고
흉사때에는 오른쪽을 높은 자리로 하는 법이다.
부관장군은 왼쪽에 자리잡고
상장군은 오른쪽에 자리잡는다.
이것은 곧 상례로써
전쟁에 처하란 말이다.
사람을 그다지도 많이 죽였으면
애통하는 마음으로 읍할 것이다.
전쟁엔 승리를 거두어도
반드시 상례로써 처할 것이다.

三十一章

夫佳兵者, 不祥之器.
物或惡之, 故有道者不處.
君子居則貴左,
用兵則貴右.
兵者, 不祥之器, 非君子之器,
不得已而用之, 염淡爲上.
勝而不美.
而美之者, 是樂殺人.
夫樂殺人者, 則不可得志於天下矣.
吉事尙左, 凶事尙右.
偏將軍居左, 上將軍居右.
言以喪禮處之.
殺人之衆,
以哀悲泣之.
戰勝. 以喪禮處之.

서른두째 가름


길은 늘 이름이 없다.
통나무는 비록 작지만
하늘아래 아무도 그를
신하로 삼을 수 없다.
제후 제왕이
능히 이 길을 지킨다면
만가지 것이 스스로
질서지워질 것이다.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면
단 이슬이 내리듯이,
배성들은 법령을 내리지 않아도
스스로 제 질서를 찾는다.
스스로 그러함에 제동을 걸어
비로소 이름이 생겨난 것이니,
이름이 이미 생겨난 연후에는
대저 또한
그침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침을 알아야
위태롭지 아니할 수 있다.
길이 하늘 아래 있는 것은
온갖 계곡의 시내들이
강과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

三十二章

道常無名,
樸雖小, 天下莫能臣也.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賓.
天地相合以降甘露,
民莫之令而自均.
始制有名.
名亦旣有,
夫亦將知止.
知止, 可以不殆.
譬道之在天下, 猶川谷之於江海.


서른셋째 가름

타인을 아는 자를
지혜롭다 할지 모르지만
자기를 아는 자야말로
밝은 것이다.
타인을 이기는 자를
힘세다 할지모르지만
자기를 이기는 자야말로
강한 것이다.
족함을 아는 자래야
부한 것이요,
행함을 관철하는 자래야
뜻이 있는 것이다.
자기의 자리를 잃지 않는 자래야
오래가는 것이요,
죽어도 없어지지 않는 자래야
수하다 할 것이다.

三十三章

知人者智, 自知者明.
勝人者有力, 自勝者强.
知足者富, 强行者有志.
不失其所者久, 死而不亡者壽.

서른넷째 가름

큰 길은
범람하는 물과도 같다.
좌로도 갈 수 있고
우로도 갈 수 있는 것이다.
만물이 이 길에 의지하여
생겨나는데도
그 길은 잔소리하지 아니하고,
공이 이루어져도
그 이름을 가지려하지 않는다.
만물을 입히고 먹이면서도
주인노릇 하려하지 않는다.
늘 바램이 없으니
작다고 이름할 수도 있다.
만물이 모두 그에게로 돌아가는데
주인노릇하지 않으니
크다고 이름할 수도 있는 것이다.
끝내 스스로 크다하지 않으니
그러므로
능히 그 큼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三十四章

大道氾兮, 其可左右.
萬物恃之而生, 而不辭.
功成不名有,
衣養萬物而不爲主.
常無欲, 可名於小;
萬物歸焉而不爲主, 可名爲大.
以其終不自爲大,
故能成其大.


서른다섯째 가름


큰 모습을 잡고 있으면
천하가 움직인다.
움직여도
해를 끼치지 않나니
편안하고
평등하고
안락하다.
아름다운 음악과
맛있는 음식은
지나가는 손을 멈추게 하지만,
길이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도무지 담담하여 맛이 없다.
그것을 보아도
보기에 족하지 아니하고,
그것을 들어도
듣기에 족하지 아니하고,
그것을 써도
쓰기에 궁함이 없다.

三十五章

執大象, 天下往.
往而不害, 安, 平, 太.
樂與餌, 過客止.
道之出口, 淡乎其無味.
視之不足見,
聽之不足聞,
用之不足旣.

서른여섯째 가름

장차 접을려면
반드시 먼저 펴주거라.
장차 약하게 할려면
반드시 먼저 강하게 해주거라.
장차 폐할려면
반드시 먼저 흥하게 해주거라.
장차 뺏을려면
반드시 먼저 주거라.
이것을 일컬어
어둠과 밝음의 이치라 하는 것이다.
부드럽고 약한것이
딱딱하고 강한것을
이기게 마련이니라.
물에사는 고기는
연못을 튀쳐나와서는 아니되나니
나라의 이로운 기물은
사람에게 보여서는
아니되나리라.

三十六章

將欲歙之, 必固張之;
將欲弱之, 必固强之;
將欲廢之, 必固興之;
將欲奪之, 必固與之.
是謂微明.
柔弱勝剛强.
魚不可脫於淵,
國之利器不可以示人.

서른일곱째 가름


길은 늘상
함이 없으면서도
하지 아니함이 없다.
제후와 제왕이 만약
이를 잘 지킨다면
만가지 것이 장차
스스로 교화될 것이다.
누가 교화한다고
무엇을 하려 한다면
나는 그놈을
이름도 없는 통나무로
때려 눕힐 것이다.
이름없는 통나무는
대저 또한 욕망이 없을지니,
바램이 없이
고요하면
하늘아래 인간세가
스스로 질서를 찾아갈 것인저.

三十七章

道常無爲, 而無不爲.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化.
化而欲作, 吾將鎭之以無名之樸.
無名之樸, 夫亦將無欲.
不欲以靜, 天下將自定.

(라오쯔 길과 얻음의 성경 상편 끝. 老子道德經上篇終)
















도올 김용옥이 번역한 노자 도덕경 <<길과 얻음>>(통나무, 1989)을 1-81장 전문을 옮겨본다. 현재는 절판되어 구하기 어렵다. 맞춤법, 띄어쓰기 등등은 원문의 형식 그대로를 따랐다. 위 파일은 노자 상하편 곧 도덕경 1-81장 전체 파일이다. 고한자들로 이루어져 있어 몇몇 글자는 한글서식에서 한문 글자를 구하지 못해 그냥 한글로 남겨두었다. 김용옥이 원래 사용한 <<노자>> 판본은 물론 중화서국의 후아팅 장씨본(華亭張氏本) 왕 삐 주본(晉王弼注本)이다. 우리나라에도 통나무에서 <<老子王弼注>>(1997)로 원문이 영인되어 나왔으나 역시 절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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