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28.

일상, 철학, 정치

 




<전쟁론. 3> -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 / 김만수






<감시와 처벌> - 미셸 푸코 / 오생근




칼 폰 클라우제비츠는 <<전쟁론>>에서 "전쟁은 정치와는 다른 수단으로 전개되는 정치다"(전쟁=정치)라고 말했다. 이에 빗대어 푸코는 <<감시와 처벌>>에서 "정치는 전쟁과는 다른 수단으로 전개되는 전쟁다"(정치=전쟁)라고 말했다.

나는 이에 빗대어, "우리의 일상적 행동이란 정치학의 개념을 사용하지 않고 전개되는 정치활동"(일상=정치)이며, "우리 일상의 언어활동 역시 철학의 개념들을 사용하지 않는 철학활동"(일상=철학)이라고 말하고자 한다.




<도올세설> - 김용옥



사실상 학문의 진정한 관심은 단 하나, '일상과 학문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라는 문제이다. 김용옥이 - 루돌프 오토가 말하는 식의 - 종교의 궁극적 목적이란 결국 '일상에 대한 관심'(종교=일상)이라고 말한 것은 참으로 탁견이다.


댓글 2개:

  1. 정치라는 말은 분열을 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 철학이라는 말은 난해함을 내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일상이란 분열과 난해함의 연속이라고 해도 될까요?
    너무 무거운 상상입니다만. ^^
    블러그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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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선생님 반갑습니다. 문제는 분열과 난해함의 정의는 무엇이며 누가 정하는지, 그리고 정치과 과연 분여을 내포하는지, 철학이란 난해함을 내포하는지의 여부입니다. 다음에 다시 뵐 날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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